애플이 사용자 맞춤형 뉴스를 모아 제공하는 '뉴스' 애플리케이션을 발표했다.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립보드를 비롯해 페이스북 뉴스피드 등과 본격 경쟁이 예고된다.
애플은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에서 개막한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 2015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iOS9을 소개하면서 사용자가 관심있는 분야의 뉴스를 한 곳에서 모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뉴스 앱을 함께 선보였다.
이날 뉴스 앱 소개를 위해 무대에 오른 수잔 프레스콧 부사장은 "뉴스 역시 인터랙티브"라면서 "뉴스 앱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가장 훌륭한 모바일 읽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뉴욕타임스, 포브스, CNN, 타임, 와이어드, ESPN, 버즈피드, 더버지 등 매체와 콘텐츠 제휴를 맺고 이들이 제공하는 뉴스를 모바일에 최적화된 포맷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는 나중에 읽고 싶은 뉴스는 북마크할 수 있으며 콘텐츠 제공자들은 애플 뉴스 포맷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뉴스 앱은 iOS9과 함께 미국과 영국, 호주에서 우선 서비스 될 예정이다.
한편, 애플은 이날 WWDC 기조연설을 통해 차세대 iOS9과 맥 OS X 10.11 엘 캐피탄, 워치OS 2, 애플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올해 WWDC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닷새 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