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을 추가로 개발, 테스트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클라우드 기반 클립보드 서비스인 '원클립(OneClip)', 연락처 관리를 위한 윈도폰용 '리볼브(Revolve)'에 대한 내부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S전문기자인 마리 조 폴리가 트위터 등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원클립은 클라우드 기반 클립보드 역할을 한다. 윈도 기반 PC나 노트북, 윈도폰, 안드로이드 및 iOS 등에서 사진이나 스크린샷을 찍었을 때, 스마트폰 번호/주소/텍스트 등을 복사하면 이 내용들이 모두 자동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될 수 있게 한 것이다.
'워킹캣(WalkingCat)'이라는 별명을 쓰는 사용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h0x0d)에 '한번 복사해서, 어디든지 붙여넣기하기(Copy once, paste anywhere)'라는 제목으로 원클립에 대한 소개 내용을 다룬 캡처사진을 올렸다. 트위터에 따르면 아직 원클립은 베타버전으로, MS는 별도 계정을 통해 해당 앱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MS는 이미 2006년부터 원클립에 대한 구상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MS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레이 오지는 웹클립보드 프로토타입에 대한 아이디어를 낸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윈도폰 스토어를 통해서만 제공되는 리볼브앱은 캘린더와 연락처를 통합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툴로, 앱 사용자에게 만날 예정인 사람에 대한 정보를 여러 경로를 통해 수집해 전달해 주는 기능을 가졌다.
리볼브는 본래 '마이크로소프트 캐러지 인큐베이터'가 iOS용으로 먼저 개발했었다. 이 팀은 MS 내에서 주로 비주류 프로젝트, 일반 사용자용 앱을 크로스플랫폼에 기반해 실험적으로 개발하는데 집중해 온 만큼 리볼브가 MS 공식 앱이 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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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초 MS는 아웃룩을 보완하는 가벼운 이메일/채팅용 생산성앱인 일명 '플로(Flow)', 문서협업용 앱인 '플립(Flip), 프로젝트 및 업무 관리용 앱인 '하이랜더(Highlander)' 등을 개발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마리 조 폴리 기자는 "이러한 앱들은 모두 MS가 새롭게 추구하고 있는 모바일퍼스트, 크로스플랫폼 생상선앱에 대한 사례"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