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창업 꿈 실현하는 ‘스타트업 팩토리’ 오픈

투자에서 멘토링 교육, 홍보서버까지 지원

인터넷입력 :2015/05/22 11:05

네이버가 개발자 지원을 위한 공간인 'NAVER D2'를 스타트업 생태계로 확대한다.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및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테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공간인 ‘D2 스타트업 팩토리’(이하 D2SF)를 지난 21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D2SF는 네이버의 기술연구소인 '네이버 랩스' 주도 하에 개발자들이 지식을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개발자 세미나학회컨퍼런스 등을 지원하는 네이버 만의 지원 프로그램인 'NAVER D2'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는 지난해 열린 국내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인 '데뷰'에서 “테크 스타트업의 생태계에 도움이 되고자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공언 한 바 있다. 이후 네이버 랩스는 테크 스타트업의 성장과 생태계에 실질적 도움이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고심해 왔다.

D2SF는 접근성이 용이한 서울 강남역 부근 약 300 평 규모의 공간에 마련됐다. 앞으로 네이버는 이 곳에서 원천 기술을 보유한 초기 단계의 테크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입주공간·멘토링 교육·홍보 및 마케팅 인프라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

처음으로 선발된 4개의 테크 스타트업은 ▲머신러닝을 활용해 오타율을 감소시키는 소프트 키보드 개발팀 '노타팀' ▲ 수 구조의 스마트 글래스 개발팀 '더알파랩스' ▲ 와이파이를 활용한 실내 측위 기술 개발팀 '로플랫' ▲ 지구 자기장을 활용한 실내 측위 기술 개발팀 '아이데카' 등이다.

네이버는 이들 개발팀에 대해 투자 및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한 초기 테크 스타트업들을 추가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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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현 최고기술책임자는 “D2 스타트업 팩토리가 테크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개발자들이 서로 아이디어와 지식 그리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창의적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D2 스타트업 팩토리는 입주한 스타트업들이 생산(사무공간) 디벨롭(회의실) 공유(강의실 및 라운지)의 콘셉트 하에 단계별로 성장해 나간다는 공간적 흐름의 의미를 담아 설계됐다. 사무 공간은 한 스타트업당 최대 6명까지 수용 가능한 7개의 룸 오피스 공간과 1명에서 4명까지 사용할 수 있는 업무 공간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