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한국 시장에 중형세단 신차종을 한꺼번에 내놓고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아우디코리아는 21일 부분변경을 통해 엔진 성능을 높이고 디자인에 변화를 준 중형 세단 ‘뉴 아우디 A6’(이하 A6)와 ‘뉴 아우디 A7’(이하 A7)를 출시했다. 또 고성능 모델인 ‘뉴 아우디 S6’와 ‘뉴 아우디 S7’, ‘뉴 아우디 RS7’ 등도 함께 선보였다.
새로운 A6와 A7는 모두 지난 2011년 국내에 선보인 이전 차종의 부분 변경 모델인 7세대 차종으로, 새로운 환경 규제 기준을 충족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혔다.
A6는 TDI 디젤 엔진 4종과 TFSI 가솔린 엔진 3종 등으로 구성됐다. TDI 디젤 엔진은 모두 유럽연합(EU)의 환경규제 기준인 유로6를 충족하며, 190~320마력의 출력을 제공한다. TFSI 가솔린 엔진은 최대 252마력을 제공하고, 고성능 모델인 뉴 아우디 S6는 450마력 출력을 자랑해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h/h에 이르는 시간)이 4.5초에 불과하다.
이전 모델 대비 길이는 18mm 늘어났고 크롬라인 위치를 더 낮고 넓게 만들어 활동적인 느낌을 주는데 주력했다. 전 모델에 LED 헤드라이트와 차세대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MMI) 내비게이션, 전동 트렁크, 방음 유리 등을 기본 장착했다.
A7은 역시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TDI 디젤 엔진 2종과 TFSI 가솔린 엔진 4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A7 40 TFSI 콰트로에는 직렬4기통 252마력 2.0 TFSI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A6와 A7은 차량 콘셉트에 따라 컴포트, 프리미엄, 스포트 등 3가지 라인 중에 선택 가능하며, 가격은 A6이 6천250만~9천400만원, A7이 7천800만~1억410만원이다. 뉴 아우디 S6은 1억2천410만원, 뉴 아우디 S7은 1억3천400만원, 뉴 아우디 RS7은 1억6천4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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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대표는 “아우디 A6와 아우디 A7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모델로 각각 글로벌 4위와 5위에 해당한다”며 “‘뉴 아우디 A6’와 ‘뉴 아우디 A7’ 출시를 통해 대표 프리미엄 차량으로서 고객 선택의 폭을 대폭 확대하고자 고객의 기대 수준에 맞춘 고급 편의사양을 장착하고 다양한 라인업 및 색상을 갖추게 되었다”고 말했다.
신차종 출시에 따라 종전 A6 5종, A7 6종이었던 아우디코리아의 해당 라인업은 12개와 14개로 각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