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건설중인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 북미지역 신사옥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실리콘밸리 신사옥은 올해 완공된 후 삼성전자의 북미 지역 반도체 연구, 개발 인력을 한데 모으고 실리콘밸리 인력까지도 흡수할 수 있는 전초기지로 거듭나게 된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 실리콘밸리 사옥은 현재 85%가량 공사가 진행된 상태로 외관 공사는 마무리 됐다. 내부 인테리어, 조경만 남아 곧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실리콘밸에 DS부문 북미지역 본사를 짓기로 하고 10만㎡ 부지에 투자비 3억달러(3천200억원) 규모를 투입해 사옥을 건설 중이다.
사옥 안에는 반도체 연구, 개발을 위한 클린룸부터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까지 반도체 연구, 개발, 휴식을 위한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실리콘밸리 사옥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건설이 시작됐다. 건물이 완공되면 반도체 연구, 개발 조직 뿐만 아니라 판매, 마케팅 조직도 상주하게 된다.
실리콘밸리 사옥이 완공되면 이 곳을 거점으로 한 삼성전자 반도체 생태계 구성에도 더욱 활력이 붙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신사옥을 실리콘밸리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