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기능이 다양화되고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단지 ‘전화기’만 들고 다니고 싶을 때도 있다.
운동을 한다거나, 라면 한 봉지 사러 나가는 길에도 5.5인치 커다란 화면을 굳이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면 어떨까. 혹 일체형 배터리 제품을 급히 충전하면서 동시에 급한 전화만 확인할 수는 없을까.
19일(현지시간) 포춘을 비롯해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등장한 신기한 제품에 주목했다. ‘더 라이트 폰(The Light Phone)’이 그 주인공이다.
이 제품은 하얀 색 일색에 LED를 이용한 은은한 터치 기반 번호판만 존재한다. 시간 확인과 전화 송수신 등의 기능만 제공한다. 별도의 전화 개념이 아니라, 기존에 사용하는 모바일 회선을 공유하는 개념이다. 기존에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는 번호를 그대로 사용해 전화 기능만 쓸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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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작고 얇다. 신용카드 크기에 4mm 두께로 그리 두껍지도 않아 지갑에 넣고 다닐 수도 있다. 배터리는 최대 20일까지 사용 가능한 수준이다. 단축번호는 최대 10개까지 설정할 수 있다. 지원 주파수는 GSM 850/900/1800/1900MHz다.
현재 킥스타터에서 100달러 가격에 선주문을 받고 있으며, 목표 모금액인 20만달러 중 절반 이상인 12만달러를 돌파했다. 1년 뒤인 내년 5월 발매 예정으로 500분 무료 통화를 포함한 심카드와 충전기도 함께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