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차세대 자바 플랫폼을 위한 개발도구 JDK9 개발 및 배포 일정을 제시했다. JDK9는 현재 8 버전인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와 플랫폼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개발자를 위해 제공되는 자바개발도구의 차기 버전이다.
마크 레이놀드 오라클 자바플랫폼그룹 최고아키텍트는 지난 5일 자바커뮤니티 메일링리스트에 'JDK9를 위해 제안한 일정(Proposed schedule for JDK 9)'이란 메시지를 보냈다. (☞링크)
제안에 따르면 오라클은 오는 12월10일 기능구현을 마치고(Feature Complete) 내년 2월4일까지 모든 테스트를 수행해 2월25일부터 알려진 버그를 잡는 '램프다운(Rampdown)' 단계에 들어간다.
4월21일까지 알려진 버그를 모두 해결한 '제로버그바운스' 단계를 거쳐, 6월 16일부터 '2차 램프다운(Rampdown Phase 2)'을 진행한다. 최종 배포후보판을 7월21일 내놓고 정식판(General Availability)을 9월 22일 공개한다.
당시 레이놀드는 제안한 일정에 대해 각 단계(milestone)는 JDK8과 똑같이 정의됐다며 단계별 날짜는 JDK9 릴리즈의 두드러진 특징을 광범위하게 검토하고 테스트할 충분한 시간을 얻기 위해 설정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제안한 일정에 대해 12일 밤까지 이견이 없을 경우 실제 JDK9 개발 및 배포 계획으로 채택하겠다고 덧붙였다. 커뮤니티에선 이 내용에 대해 이후 1주일간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일정은 지난 12일 오라클 자바 공식블로그에 그대로 게재됐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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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블로그에 따르면 자바9 플랫폼을 위한 JDK9는 모듈화한(modularized) 형태로 제공된다. 이는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때 필요한 코드량을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과거엔 불필요한 코드를 포함한 전체 환경을 불러와야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었다.
14일(현지시각) 자바커뮤니티 오픈JDK(openjdk)의 JDK9 프로젝트 공식페이지에도 개발 및 배포 일정이 게재됐다. 여기에는 JDK9에 포함될 자바 신기술의 세부 프로젝트 이름과 번호도 함께 나열돼 있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