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기대작들이 테스트로 몸을 풀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기대작은 공개서비스 일정을 발표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 상반기는 MMORPG, 슈팅 액션 RPG, AOS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출시된다고 알려진 만큼 침체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훈풍이 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 개발 및 서비스사들이 신작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첫 포문을 여는 것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의 AOS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이다.
히어로즈는 블리자드의 IP(지적재산권) 캐릭터 케리건, 레이너, 스랄, 아서스, 디아블로 등이 마스터(영웅)로 등장하는 작품으로 요약된다.
AOS 기본 방식에 차별화된 액션성을 가미한 히어로즈는 이용자들은 자신이 즐겨왔던 게임의 주요 캐릭터를 선택, 게임 안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게임은 오는 20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 내달 2일부터 정식서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넥슨(대표 박지원)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도 기대작을 차례로 내놓는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2, 엔씨소프트는 마스터엑스마스터(이하 MXM)다.
메이플스토리2는 오는 7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와 다르게 MXM는 서비스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두 게임은 지난 1일부터 각각 비공개 테스트와 오픈형 테스트를 진행했다. 두 게임의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게임 완성도 등에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어 흥행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메이플스토리2는 아기자기한 3D 캐릭터에 커뮤니티 중심의 게임 모드,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의 의상을 제작해 판매할 수 있는 색다른 게임성 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 이 게임은 ‘마인크래프트’ 등에서 엿볼 수 있는 블록 방식의 맵과 하우징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MXM는 ‘블레이드 앤 소울’의 진서연 등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 IP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게임 마스터(영웅)로 재구성했고, 두 종의 마스터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는 듀얼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반기 첫 비공개 테스트 일정이 확정된 기대작도 있다. ‘파이널판타지14’가 그 주인공이다.
액토즈게임즈(대표 전동해)는 파이널판타지14의 1차 사전 비공개 테스트를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테스트 참가자 모집은 내달 3일까지 정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테스터 당첨 여부는 내달 8일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2014’에서 배포된 테스트 참가권으로도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파이널판타지14는 스퀘어에닉스의 대표 게임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지난 2013년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시리즈 고유의 게임성을 무기로 일본, 북미, 유럽 등지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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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판타지14의 공개서비스는 하반기를 목표로 한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일정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한 업계 전문가는 “각 게임사들이 준비 중인 기대작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며 “이달 히어로즈를 시작으로 메이플스토리2 등의 기대작이 연이어 출시된다. 오랜만에 온라인 게임 시장에 훈풍이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