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클라우드 협업 PaaS 업체도 인수

일반입력 :2015/05/08 08:07

황치규 기자

협업 시장 공략을 위한 시스코시스템즈의 행보에 거침이 없다.

시스코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협업 서비스 개발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하는 트로포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디넷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시스코가 고객들에게 많은 개발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트로포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 트윌리오와도 직접 경쟁하게 됐다.트로포는 2만명 이상의 개발자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 문자는 물론 음성 전화 기능도 제공한다. 트로포는 개발자들에게 자사 플랫폼은 무료로 제공하고 향후 트로포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각각의 커뮤케이션을 통해 돈을 번다. 시스코가 트로포 인수후에도 이같은 가격 모델을 유지할지는 확실치 않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전통적으로 시스코는 자사 하드웨어와 시스템에 초점이 맞춰진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데 주력해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시스코는 하드웨어에 상관없이 자사 소프트웨어만 라이선스로 파는 데도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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