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1Q 영업익 268억원…전년比 1.1%↓

방송 인터넷 경쟁심화, 알뜰폰 연내 BEP 도달

일반입력 :2015/05/07 16:50

CJ헬로비전은 지난 1분기 매출 2천927억원, 영업이익 268억원, 당기순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익, 당기순익은 각각 4.6%, 1.1%, 12.6% 감소한 수치다.

 

가입자는 늘었지만 이같은 실적 하락은 유료방송 업계 가입자 유치 경쟁이 심화된 탓이다. 회사 측은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하락했고, 디지털 관련 투자가 지속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케이블 방송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만7천명 증가한 411만7천명이다. 인터넷 가입자는 같은 기간 2만6천명 늘어난 90만1천명이다. 각각 ARPU는 전년 동기 대비 9.7%, 9.6% 감소한 8천236원, 1만1천899원이다. 1분기 말 기준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는 250만명으로 61%의 디지털 전환율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에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한 VOD 시청 편의성 개선, HD 디지털 방송 전환 완료를 통한 서비스 고품질화, 방송 가입자의 인터넷,과인터넷전화를 포함한 총 평균 매출(ARPS) 증대를 통해 영업이익의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케이블방송 부문은 계절적 요인과 인기 콘텐츠 부재 속에 주문형비디오(VoD) 매출이 3.2% 감소, 1천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터넷과 인터넷전화는 각각 3.0%, 1.9% 감소한 340억원, 144억원을 기록했다. 알뜰폰(MVNO) 사업인 헬로모바일은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한 6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누적 가입자는 85만7천명으로 지속적인 가입자 확보를 통해 매출 증대화 비용 효율화를 꾀해 연내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N스크린 사업 부문인 티빙은 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선보인 티빙스틱 리뉴얼 버전으로 사업 확대는 물론 국내 OTT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1분기 말 이용자는 700만명을 넘어섰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유료방송 업계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시청자 중심의 차별화 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라며 “클라우드방송, UHD 방송 활성화, 디지털 전환 집중 투자, 티빙스틱을 중심으로 한 OTT 시장 공략을 통해 선도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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