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군단이 애플이 지키고 있던 마지막 성까지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가 모바일 광고 면에서도 애플 iOS를 넘어섰다고 씨넷이 5일(현지 시각) 오페라 미디어웍스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는 지난 1분기 전 세계 모바일 기기 광고 매출의 45.77%를 점유했다. 이는 애플 iOS의 모바일 광고 시장 점유율 45.44%를 근소한 차이로 앞지른 것이다.
그 동안 안드로이드는 이용자 수 면에선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지만 광고 매출은 애플 쪽에 뒤졌다. 하지만 지난 해 4월 모바일 광고 트래픽이 iOS를 앞지르면서 상황이 조금씩 개선되기 시작했다. 결국 안드로이드 진영은 모바일 광고 트래픽을 추월한 지 1년 만에 광고 매출까지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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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자료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폰이 모바일 광고 매출의 42.46%를 점유했다. 반면 안드로이드 태블릿 점유율은 3.31%에 머물렀다.
반면 iOS 쪽은 아이폰이 27.29%인 반면 태블릿인 아이패드 점유율이 17.45%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이팟의 광고 시장 점유율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