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일즈포스닷컴 인수를 검토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MS가 세일즈포스닷컴 인수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평가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MS는 세일즈포스닷컴과 아직 협상중인 것은 아니며, 계약도 임박한 것도 아니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세일즈포스닷컴이 회사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 모 회사의 제안을 처리하기 위해 금융 고문들과 관련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간 뒤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MS), SAP, IBM 등이 세일즈포스닷컴을 인수할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또 다른 잠재 후보 업체의 제안이 들어간 후에 MS는 세일즈포스닷컴 인수 가능성을 검토중이다. 이를 감안하면 앞서 제안한 업체는 MS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세일즈포스닷컴은 클라우드 기반 고객 관계 관리(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CRM) 분야의 리더다. 오라클, MS, SAP 모두 세일즈포스닷컴을 추격하는 입장이다. 세일즈포스닷컴은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개척했지만 최근들어 CRM 사업 성장속도가 예전만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1월로 끝난 2015년 회계연도 세일즈포스닷컴 매출은 32% 성장했다. 2014년에는 33%, 2013년에는 35%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률이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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