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글로벌 진출로 재도약 노린다

일반입력 :2015/04/30 14:46    수정: 2015/04/30 14:50

엠게임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진출을 통해 성장에 나설 움직임이다.

지난해 구조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며 기반을 마련한 엠게임이 유럽과 중국 등 글로벌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과를 거둘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게임은 '영웅 온라인'의 터키 진출을 비롯해 '프린세스메이커'의 중국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엠게임은 10년간 중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열혈강호 온라인'의 IP를 활용한 액션RPG 웹게임을 상반기 내 중국 첫 테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열혈강호'는 중국에서만 3억5천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이 IP를 활용한 웹게임이 출시된다면 이용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 업체는 ‘열혈강호 온라인’ IP 활용해 액션 RPG 외에도 3D MMORPG 등 다양한 장르의 웹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엠게임은 ‘열혈강호 온라인’과 ‘영웅 온라인’ ‘홀릭2’ 등 자사의 장수 온라인 게임의 신규 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영웅온라인’은 터키지역 퍼블리셔인 플러스원게임즈를 통해 터키 시장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열혈강호 온라인’과 ‘홀릭2’도 유럽 진출을 위한 준비 중이다.

이 게임들은 수년간 서비스를 진행하며 콘텐츠를 쌓아왔고 이미 여러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다. 그런 만큼 적은 비용과 인력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엠게임의 ‘나이트 온라인’은 지난 2월 미국과 터키에 서버를 오픈하면서 일 평균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일본의 인기 PC게임 '프린세스메이커'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도 상반기 중국에 선보인다.

이 게임은 중국에서 두 번의 테스트를 진행하며 전체 신규 모바일게임 기대 순위에서 10위권 내에 오르는 등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엠게임은 중국 시장에 맞춰 VIP 시스템 및 특혜 상점 시스템, 위챗 채팅 시스템과의 연동 작업, 새로운 엔딩 콘텐츠를 준비하는 등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지난 2월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열혈강호2'도 대규모 마케팅을 시행하며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게임은 현지 테스트 당시 서버가 다운되는 등 중국 이용자의 관심 받았다. 하지만 중국의 가장 큰 명절인 춘절 시기와 론칭 기간이 겹쳐 마케팅을 못해 추가 이용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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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엠게임은 레벨 제한 상승 및 신규 필드 오픈 등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게임을 알리고 추가 이용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엠게임 관계자는 그동안 엠게임의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중국 진출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중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정통 모바일RPG '크레이지 드래곤'과 퍼즐 게임 '점프앤드로우'등을 상반기에 선보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