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남자친구가 찍어 준 사진이야?
혼자 찍은 셀카만 올리는 것이 부끄러운 여성을 위한 맞춤 셀카봉이 등장했다. 이 셀카봉을 이용할 경우 남자 친구 손을 잡고 사진을 찍은 것같은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씨넷은 29일(현지시각) 애릭 스니와 저스틴 크로우라는 두 명의 디자이너가 개발한 사람의 팔처럼 보이는 깜찍한 셀카봉을 소개했다.'셀카손(Selfie Arm)'으로 명명된 이 제품은 셀카봉 스틱에 남성 팔 모양이 달려 있다. 이 제품으로 셀카를 찍으면 연인과 함께 여행 간 사진처럼 연출할 수도 있다.
셀카 손은 지난 해 10월 한 외국 남성이 인스타그램에 올려 화제가 됐던 '여자친구와 손잡고 떠나는 여행'을 연상케 한다. 당시 이 남성은 여자 친구의 뒤를 따라가면서 찍은 사진을 지속적으로 올려 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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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봉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게 되면 혼자 찍은 사진이란 것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솔로족 입장에선 SNS 에 셀카 사진만 잔뜩 도배하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셀카 손'은 이런 심리를 파고 든 아이디어 상품이다.
씨넷에 따르면 '셀카 손'은 가벼운 유리섬유를 이용해 실제 사람 손처럼 보이도록 만들었다. 이 제품은 아직은 프로토타입 수준이다. 이 제품을 만든 애릭 스니 등은 현재 10개 제품만 제작해서 배포했다고 씨넷이 전했다. 가격은 한 개당 6천200달러(약 66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