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애플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 분기 아이패드 판매량은 1천260만대에 그쳤다. 전년대비 23% 감소한 수치다.
애플은 2010년 아이패드를 선보이고 포스트 PC 시대의 개막을 선포했다. 그러나 지금도 애플은 아이패드보다 맥 컴퓨터 제품 판매로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 애플은 지난 분기 맥 PC 및 노트북을 팔아 56억달러를 벌어들였다. 아이패드 매출은 54억달러에 그쳤다. 아이패드가 나온 후 애플 PC 사업이 잠식당할 것이란 우려는 아직까지는 현실화되지 않았다. 더버지에 따르면 포스트PC 혁명 자체에 대한 회의론도 일부에서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은 이같은 트렌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애플은 아이패드 사업 분위기 반전을 위해 기업 시장 공략을 정조준한 듯 보인다. 이번 실적 발표 현장에서도 애플은 아이패드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애플은 현재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인 박스, 도큐사인, 서비스맥스와 같은 기업들과 아이패드용 기업용 앱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애플은 IBM과도 기업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잡았다. IBM과 애플의 제휴 역시 아이패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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