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가 24일(현지시간) 미국과 일본 등 9개국에서 처음 출시됐다. 예약구매자들은 이미 전달 받은 가운데 출시 매장에도 많은 이들이 관심을 드러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평소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하면 이를 구매하기 위해 주요 매장에 길게 줄을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지지만, 이날은 이 같은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버버리 CEO 출신으로 애플에 새로 부임한 앙헬라 아렌트 수석 부사장이 온라인 판매 강화를 비롯한 몇 가지 판매방법의 변화를 도입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씨넷과 테크크런치, 더버지 등 주요 IT 전문 매체들은 개봉기 동영상을 게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애플워치를 착용한 채 샤워를 하거나 수영을 하는 실험도 진행됐는데 10분 이상 물에 노출돼도 작동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에서는 충전기 플러그 부분을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Foldable)’ 형태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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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향후 출시국을 확대할 계획이나 구체적인 대상지역이나 시기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한국 출시일정도 아직 미정이다. 일부 외신들은 애플이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2차 출시국을 선정해 다음달 8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지만 애플은 이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한편 저명한 시사주간지 타임은 '타임이 애플워치에 올라갔다(TIME is on the Apple Watch)'며 애플워치 전용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알렸다. 애플워치 전용 앱스토어가 전날 개설된 가운데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주요 미디어가 전용 앱을 출시했고, 각종 전용 게임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카카오톡과 라인 등 국내 메신저 서비스도 전용 앱을 개발해 앱스토어에 게재했다. (▶타임 애플워치 전용 앱 트레일러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