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가능성이 큰 17가지 새로운 기술을 올해 첫 신기술(NET)로 선정하고 24일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서류.면접과 현장심사, 종합심사 등 3단계 심사를 통해 총 85개 접수작 중 17개를 선정했다. 올해 첫 인증 대상 중에는 태양광 모듈 기술과 자동차 부품 입체 패턴 기술 등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알티에스에너지가 만든 ‘개별 모듈 전력편차 검출 기반 마이크로 컨버터를 적용한 태양광 발전 효율 향상 기술’은 기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눈이나 그림자, 조류 배설물, 설치 기울기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효율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
또 접근이 어려운 수상이나 산간지역 발전 시스템에 대해 무선통신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원격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유지보수비용 절감과 고장에 대한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알티에스에너지는 해당 제품 공급을 확대해 오는 2018년 세계 시장규모 전망치 1조2천억원 중 3%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I와 우성정공,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등이 공동 개발한 ‘자동차 부품용 패턴 시인성 향상 3차원 입체패턴 구현 이중사출성형 기술’은 기존 표면처리 공법으로 구현할 수 없는 3차원 입체 패턴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 기술로, 자동차 내장재의 디자인을 향상시키고 동시에 공정 단순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개발진은 이 기술을 현대·기아자동차 차종에 적용해 오는 2017년 규모가 국내 44만대 11조원, 해외 21만대 5조3천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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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경동원이 개발한 ‘팽창 퍼라이트/실리카 분말을 이용한 단열재 보강 성형 기술’은 기존 산업용 단열재 보다 2배 이상 향상된 열효율을 제공하고, 고온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발전소나 석유화학 공장, 에너지 효율 등급을 요하는 가전제품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 2018년 세계 시장점유율 0.1%, 약 1천억원의 수익 창출을 노릴 계획이다.
국표원은 NET 인증제도 도입으로 기업의 인증기술 상용화율이 연간 기준 대기업은 9.7%, 중소기업은 7.7% 증가하고 매출액도 65%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앞으로도 NET 인증 제도를 확대, 강화할 방침이다. NET 인증은 연 3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신청을 접수하고 있으며 올해 2회 신청기간은 다음달 6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