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버 엔진엑스(NGINX)의 최신 버전이 공개됐다.1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엔진엑스는 풀피처 웹서버로 묘사되는 ‘엔진엑스플러스 R6’를 공개했다.

엔진엑스는 전세계 웹서버 가운데 14.4%를 차지해 아파치웹서버에 이어 웹서버 분야 2위를 기록중이다. 넷플릭스, 핀터레스트, 에어비앤비 등의 서비스가 엔진엑스를 기반으로 구축돼 운영되고 있다. 엔진엑스 측은 전세계 상위 1만 사이트 중 절반 가량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엔진엑스는 빠른 속도를 앞세워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벤트 기반이기 때문에 아파치웹서버나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인포메이션서버(IIS)보다 더 적은 자원을 사용한다. 각 웹페이지 요청을 위해 새로운 프로세스나 스레드를 만들지 않아 웹서버 로드 증가에도 메모리 사용량을 예측할 수 있다.
엔진엑스 플러스 R6는 더 빠른 로드밸런싱 알고리즘, 풀피처 TCP 로드밸런싱, 고가용성(HA), 상태 대시보드 확장, 언버퍼드(Unbuffered) 업로드 지원, SMTP용 SSL 인증 등을 새 기능으로 갖췄다.
더 빨라진 로드밸런싱 알고리즘은 자동으로 더 빠르고 덜 로드되는 노드를 선택해 성능을 높여준다. 수많은 지속적 연결을 모니터하고, 로드밸런싱 풀 내 각 노드의 평균응답시간을 모니터한다. 각 요청에 가장 적합한 노드를 판단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TCP 로드밸런싱 기능은 엔진엑스 플러스 R5에 소개됐던 기능. 새 버전에선 헬스체크, 다이나믹 재배열, 풀액세스로그, SSL 만료 및 암호화 등을 제공한다.
고가용성 기능은 ‘킵어라이브드’에 기반하는데, 버추얼라우터리던던시프로토콜(VRRP)을 사용해 HA와 엔진엑스 플러스 인스턴스 간 대체작동(fail-over)을 달성한다.
상태 대시보드는 더 풍부한 정보를 보여준다. 언버퍼드 업로드 지원을 통해 대용량 파일 업로드에 대한 적응성을 개선했다. 파일 업로드 시 버퍼 없이 전체 콘텐츠를 받은 다음 요청을 전달한다.
엔진엑스의 제품책임자인 오웹 가렛은 “엔진엑스 플러스 R6는 개발자의 능력을 확장하고, 전체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개선하게 해주는 방대한 기술적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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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엔진엑스는 이노베이터스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엔진엑스의 상용버전을 개발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만약 스타트업이 200만달러 미만의 연간매출을 기록하거나, 1천만달러 미만의 투자금을 유치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오픈소스 버전인 엔진엑스 1.4.7도 여전히 사용가능하다. 그러나 오픈소스 버전은 작년 3월18일 이후로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