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 온라인'이 첫 국내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동명의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제작한 ‘공각기동대 온라인’이 지난 12일까지 진행한 첫 비공개 테스트에서 이용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플(대표 이인)의 신작 FPS ‘공각기동대 온라인’은 지난 테스트를 통해 얻은 자료를 기반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 중이다.
이용자들은 게임 진행 속도가 빠르고 가벼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기존에 FPS를 해봤다면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테스트 홈페이지에 호평을 남겼다.
qj****는 ”그동안 FPS를 어려워하다가 ‘공각기동대’에 관심이 생겨 해보게 됐다. 그런데 정말 쉽게 즐길 수 있었다”며 캐주얼한 게임 플레이에 만족한 반응을 보였다.
ka****는 “타격감이 훌륭하고 처음 게임을 접했는데도 바로 적응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고 글을 올렸다. 이 밖에도 “SF버전 ‘서든어택’을 하는 것 같다” “그래픽의 원작 재현률이 높다”등의 반응이 있었다. 반면 아직 첫 테스트인 만큼 ‘기존 FPS와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게임은 잘 만들었지만 원작의 느낌을 좀 더 살렸으면 좋겠다’ 등의 일부 아쉬움을 표현하는 이용자도 있었다.
동명의 일본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를 기반으로 한 이 게임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일종의 사이보그인 의체이기 때문에 피격 당할 경우 몸이 파괴되는 등 타격감을 강화하기 위한 연출이 특징이다.
또한 쿠사나기 모토코를 비롯해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자신의 몸을 투명하게 만드는 ‘광학미체’, 적의 시야와 공격을 차단하는 ‘전뇌차폐막’ 등 고유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이러한 기술을 사용해 전략적으로 게임을 이끌어나는 것이 가능하다.
국내 테스트를 마친 ‘공각기동대 온라인’은 한국보다 북미에서 먼저 출시를 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이인 네오플 대표는 지난달 27일 공각기동대의 첫 목표 시장은 서양이다. 북미 서비스를 먼저 하는 이유는 글로벌하게 성공하는 게임을 제작하는 것에 대해 북미에서 인정을 받는 것도 중요한 메시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각기동대 온라인'은 연내 북미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후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첫 테스트임에도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다만 이번 버전은 FPS의 기본적인 게임성 위주로 테스트하다보니 원작의 느낌은 덜 보여준 것 같다”며 “앞으로 추가될 싱글플레이나 모드를 통해 원작의 느낌을 살릴 예정이니 기대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