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퍼즐 아일랜드, 서브 게임으로 시장 공략”

일반입력 :2015/04/10 11:27    수정: 2015/04/10 14:11

'레이븐' '세븐나이츠' '서머너즈 워' 등 모바일 게임의 성공이 RPG에 집중되면서 매주 수많은 RPG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한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는 마케팅 비용 경쟁까지 이어지는 중이다.

이렇게 치열하게 경쟁 중인 모바일 RPG 시장에서 노선을 바꿔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게임이 있다. 바로 그라비티의 '마법퍼즐 아일랜드'다. 이달 내 출시 준비 중인 이 게임은 '애니팡' '캔디크러시 사가' 같은 3매치 퍼즐에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마법퍼즐 아일랜드'는 대작 RPG가 범람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차별화를 위해 서브게임이 될 것을 자처했다. 한 명의 이용자가 여러 게임을 하는 시장 특성상 캐주얼 게임이 더 이용자의 선택을 받기 쉽다는 판단하에 내린 결론이다.

그라비티 이재진 게임사업부 PM이 예로 든 게임은 '모두의 마블'이다. 이 PM은 현재 매출 1, 2위를 지키고 있는 RPG '레이븐'과 '세븐나이츠'를 즐기고 쉬는 시간에 '모두의 마블'을 플레이하는 구조가 잘 이뤄진 것 같다고 평하며 기존 RPG와 이러한 구조를 가져가고 싶다고 밝혔다.

먼저 이재진 PM은 3매치 퍼즐을 발전시킨 새로운 퍼즐 게임을 이용자에게 선보이고 이런 식으로도 게임을 풀어내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마법퍼즐 아일랜드'를 소개했다.

붐잡에서 개발한 이 게임은 주인공 캐릭터를 맵 상의 목적지로 이동시켜 요정을 구하는 것이 목표다. 캐릭터를 이동시키기 위해선 3개 이상의 같은 타일을 연결해 길을 만들어 줘야 한다.

이 PM은 '마법퍼즐 아일랜드'는 기존 3매치 퍼즐에 길 찾기를 더한 것이기 때문에 화면보다 퍼즐이 큰 것이 특징입니다. 초반엔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미리 화면 곳곳에 4개 이상의 퍼즐을 맞춰 연쇄가 일어날 수 있는 폭탄을 미리 설치해 놓는 등 다양한 전략을 짤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라며 기존 3매치 게임과의 다른 점을 소개했다.

더불어 화면이 큰 만큼 한번 맵을 둘러보고 화면 아래쪽에서부터 공략하면 더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팁을 건넸다.

또한 이재진 PM은 '마법퍼즐 아일랜드'는 게임 내에 다양한 플레이 방식을 넣어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단순히 퍼즐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NPC와 누가 먼저 목적지까지 빨리 도착하는지 겨루거나, 화면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쓰러트리기도 해야 합니다. 몬스터는 자신이 밟고 있는 바닥의 타일을 연결해 터트려 공격할 수 있죠라고 말했다.

그라비티는 '마법퍼즐'을 서브 게임으로 선보일 계획인 만큼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길 원했다.

이재진 PM은 온라인에 접속하지 않은 비행기 모드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개발사에 요청한 것도 이 게임은 이용자가 어디에 있어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입니다라며 이 게임을 일종의 보험으로 표현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이 게임은 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과금 구조도 간단하고 이용자에게 부담이 없도록 만들어졌다.

이재진 PM은 처음엔 1~2분이면 클리어할 수 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미션이 복합적이기 때문에 20분 정도 걸리는 편입니다. 그런데 게임을 플레이할 때 소비되는 하트는 12분이면 채워지죠. 플레이하는 시간보다 채워지는 시간이 길어서 거의 과금을 하지 않고도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와 함께 마법퍼즐 아일랜드'는 여성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사내에서도 여성 직원들에게 도움을 청하며 여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찾고 있으며 이벤트나 마케팅도 여성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재진 PM은 지금 우리에게 여성의 의견은 하늘의 뜻과 같습니다. 게임 출시 후 의견을 주신다면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