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잭스, 국책과제 조기 달성 우수과제 선정

일반입력 :2015/04/06 17:10

이재운 기자

이그잭스는 국책과제인 ‘친환경 저가 RFID 태그 기술개발’을 3년 만에 조기에 목표를 달성, 우수과제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과제는 RFID태그 보급 활성화를 위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주관한 2011년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으로, 2011년에 시작해 2016년 2월에 완료예정이었던 최종목표를 1년 앞당겨 2015년 2월에 조기 달성해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로부터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이그잭스는 40년간 축적된 정밀화학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전도성 잉크를 인쇄전자에 적용해 고속 롤투롤(Roll to Roll) 인쇄공정, 분리형 RFID태그, 고속 칩어셈블리기술 등을 개발함으로써 친환경 저가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소재·공정기술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분리형 RFID태그는 일체형이던 루프(Loop) 부와 다이폴(Dipole) 부를 분리해 소형화 및 종이, 옷감, 필름 등 다양한 기재에 적용이 가능한 기술로 인정받아 2012년에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했고, 현재 미국 등 해외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

친환경 저가 RFID태그 개발은 기존에 바코드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때문에 RFID 적용을 꺼려하던 기업체, 관공서 등에서 RIFD를 확대도입 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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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초부터 시행되고 있는 전문의약품 일련번호 부착제도에는 바코드와 RFID를 선택적으로 적용하게 되어 있는데, 저가형 RFID 태그 개발로 기업 등 관련기관의 RFID 채택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되며, 향후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확대 적용 될 것이라고 이그잭스 측은 예상했다.

이그잭스의 RFID 사업 매출은 2012년 26억원에서 2013년 43억원, 지난해에는 65억원으로 증가했다. 이그잭스 관계자는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NFC 안테나 생산을 확대하고 나아가 무선충전 안테나를 개발해 무선충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