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무역흑자 84억달러 흑자 '사상 최대'

일반입력 :2015/04/01 11:06

송주영 기자

지난 3월 국내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우리나라는 84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38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3월 무역흑자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지난 2월 기록한 83억9천만달러 최대 흑자 기록이 한달만에 깨졌다.

국내 수출 순위도 상승했다. 유가하락으로 인한 세계교역 둔화 속에 우리나라의 수출순위는 이 기간동안 세계 7위에서 6위로 한단계 뛰었다.

3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2% 감소한 470억달러, 수입은 15.3% 감소한 386억달러를 기록했다.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수출, 수입 모두 감소했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출 금액은 감소했지만 물량은 6.4% 증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SSD 호조), 선박(해양플랜트 호조), 반도체(모바일·PC·서버용 수요증가) 수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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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은 공급과잉으로 인한 단가하락으로, 자동차는 러시아 경기침체, 신차 출시 기대에 따른 구매지연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중남미 수출 호조세는 지속됐으나 중국, EU, 일본 등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수입은 원유 등 주요 원자재의 수입단가 하락으로 감소했으며 자본재, 소배지 수입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