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3가지 에디션으로 이뤄진 차세대 개발툴 '비주얼스튜디오2015' 가격 정책을 공개했다. 지금보다는 저렴해졌음을 강조했다. (☞링크)
새 버전은 윈도10용 유니버설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기능을 품고 있어 올해 여름께 출시될 예정인 윈도10 확산의 촉매가 될 전망이다.
미국 지디넷은 31일(현지시각) MS가 비주얼스튜디오2013 후속 버전 비주얼스튜디오2015를 3가지 에디션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주얼스튜디오2013는 4가지 에디션이 제공되고 있다. 올해 출시될 비주얼스튜디오는 '커뮤니티', '프로페셔널', '엔터프라이즈', 3가지 재고관리단위(SKU)로 판매된다. 이 가운데 '엔터프라이즈'는 기존 비주얼스튜디오2013 버전 구성 중 '프리미엄'과 '얼티밋'(Ultimate)를 하나로 합친 성격이다. 비주얼스튜디오 커뮤니티 에디션은 개인 개발자 또는 소규모기업의 개발자를 사용자이다. 지난해 무료로 풀렸다. 프로페셔널 에디션은 일반적인 기업 환경에 있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대기업 환경을 개발자를 겨냥해 유료로 제공된다.
MS 측은 최근 몇달간 소규모 조직 또는 오픈소스에 기여하는 개발자들에 초점을 맞춰 오다가 이제 다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일하는 개발자들에 눈을 돌려 엔터프라이즈판 비주얼스튜디오를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MS개발자네트워크(MSDN)라는 개발자용 온라인 정보서비스 구독 권한을 갖고 있는 사용자들은 비주얼스튜디오2013 프리미엄, 얼티밋 에디션에서 2015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으로 자동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또 프리미엄 에디션 사용자들은 즉시 업그레이드를 하더라도 연말까지 기존 가격에 사용할 수 있다.
MS 측은 비주얼스튜디오2015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소매점 판매가격이 비주얼스튜디오2013 얼티밋 에디션에 비해 55% 저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에서 단체 사용자 환경에 공급하기 위해 대규모로 MS 제품 사용권을 구매하는 볼륨라이선싱 방식의 소요비용도 43%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간 정액제 방식인, 이른바 서브스크립션으로 제공되는 비주얼스튜디오2013 얼티밋 에디션 가격은 신규 구독시 1만3천300달러, 1년 연장시 사용자 1명당 4천250달러다. 프리미엄 에디션의 경우 신규 구독시 6천120달러, 1년 연장시 1명당 2천570달러다.
관련기사
- MS, 윈도10 유니버셜앱 개발툴 공개2015.04.01
- MS, 개발 도구 'MS빌드' 오픈소스로 공개2015.04.01
- 구글, 차세대 웹앱 기술에 MS 웹개발 언어 수용2015.04.01
- 적과의 파격 동침…MS 명가재건의 꿈2015.04.01
MS 예고대로 비주얼스튜디오2015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가격이 떨어진다면 신규 구독시 6천달러, 1년 연장시 1명당 2천570달러가 돼 기존 프리미엄 에디션에 준하는 수준이 된다. 다만 프로페셔널 에디션의 경우 기존처럼 신규 구독시 1천200달러, 1년 연장시 1명당 800달러를 받을 전망이다.
비주얼스튜디오2015는 현재 프리뷰 버전이다. MS는 여기에 코드명 '로슬린(Roslyn)'으로 알려진 닷넷컴파일러플랫폼, 코드명 '프로젝트K'라 알려진 ASP닷넷 차세대 버전, 아파치 코르도바 툴링 지원 등 신기능을 담았다. C#과 비주얼베이직 컴파일러와 통합개발환경(IDE)이 모두 '서비스형컴파일러' 개념을 구현한 오픈소스 로슬린 기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