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영업정지 늦춰…갤S6 판매 '이상무'

방통위 "시장상황 반영 후 결정"

일반입력 :2015/03/30 17:48    수정: 2015/03/30 18:34

SK텔레콤의 영업정지(신규모집금지) 시기가 상당기간 뒤로 미뤄질 전망이다. 특히 규제당국이 시행기간 설정 방안에 대한 결론도 내리지 않으면서, 실제 영업정지 기간은 상당기간 뒤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본지 관련기사 참조)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상임위원 간담회를 갖고 지난 26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SK텔레콤 영업정지 시기를 곧바로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출시에 맞춰 예판은 물론 본 판매에 나설 수 있게됐다.

방통위의 이번 결정은, 당장 국내외 시장상황, 이동통신시장 과열 정도, 제재 심결을 받은 SK텔레콤의 시정명령 이행과 개선노력 등을 고려한 뒤 영업정지 시행시기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당장, 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출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주요 국가에서 내달 10일부터 갤럭시S6를 출시한다. 이에 맞춰, 국내 이통 3사는 내달 1일부터 예판에 나선다.

관련기사

또한 방통위는 시장이 과열되거나 SK텔레콤의 시정명령 이행계획에 따른 개선내용을 보고 제재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시행기한을 설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이날 결론을 짓지 못하고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