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아리랑 3A호

일반입력 :2015/03/26 11:27    수정: 2015/03/26 11:37

26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A호’가 오전 3시08분경(한국시간 26일 오전 7시08분) 러시아 야스니(Yasny) 발사장에서 옛 소련의 대륙간탄도탄(SS-18)을 개조한 3단 로켓인 드네프르에 실려 발사돼, 15분 후인 위성 분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이후 32분 뒤인 40분께 남극의 트롤(Troll)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위성이 정상 작동하는데 필요한 태양광 전지판과 안테나의 정상작동 여부를 포함해 발사 성공 여부는 항우연 위성관제센터와 교신하는 시각인 13시05분(한국시간)에 확인할 수 있다.

‘다목적실용위성 3A호’를 탑재한 옛 소련의 대륙간탄도탄(SS-18)을 개조한 3단 로켓인 러시아의 ‘드네프르(Dnepr) 발사체’ 모습이다.아리랑 3A호의 발사는 별도의 카운트다운 없이 발사 시각에 맞춰 15분 전부터 자동 발사시퀀스에 돌입하면서 시작됐다. 발사 예정시각 지하발사대(사일로)에서 압축가스에 밀려 올라온 뒤 9초 뒤 1단 로켓 엔진이 점화되면서 남쪽을 향해 날아갔다. 아리랑 3A호가 26일 오전 3시08분49초경(한국시간 26일 오전 7시08분49초) 러시아 야스니(Yasny) 발사장에서 드네프르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아리랑 3A호는 지름 2m, 높이 3.8m, 태양전지판 폭 6.8m에 무게는 1.1t으로, 앞으로 4년간 지구 주변 528㎞ 상공을 하루 15번씩 돌며 밤과 낮 하루 2차례씩 지상관측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2006년에는 해상도 1m급 아리랑 2호를 우주궤도에 올려놨다. 아리랑2호가 서울 잠실지역을 촬영한 사진이다.2012년에는 우리나라 위성 가운데 최초로 해상도 1m급 이하인 0.7m급 아리랑 3호를 발사했다. 사진은 아리랑 3호가 샌프란시스코를 촬영한 사진다.아리랑 3A호는 해상도 55㎝급 전자광학카메라와 함께 다목적실용위성 가운데는 처음으로 적외선(IR) 관측 센서가 장착됐다. 해상도 55㎝급이란 땅 위에 있는 가로세로 각각 55㎝ 물체를 점으로 인식할 수 있는 것으로 성인 한 사람을 인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적외선 센서는 땅 위 물체에서 나오는 미세한 열을 감지하기 때문에 밤에도 위성 촬영이 가능하다. 사진은 적외선 위성으로 촬영한 영상이다(출처 : BIRD_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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