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바일 업체들, 중기청 지원으로 MWC서 성과

일반입력 :2015/03/19 16:40

황치규 기자

중소기업청이 추진하는 ‘창의적 모바일 제품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 모바일 업체들이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에 참가, 해외 고객들에게 자사 솔루션을 소개했다.

한국모바일기업진흥협회에 따르면 지난 MWC에서 모바일 전자칠판 솔루션 개발사 애니랙티브는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로부터 샘플 1천여개(1억여원 규모)를 요청받았다. 애니랙티브는 또 글로벌 통신사와 유통사로부터도 사업 제휴를 요청받는 등 제품 설치와 파트너십 체결 등 5건의 가계약을 맺었다고 협회는 전했다.지문인식 전용 스마트폰 케이스 개발 업체 유니온커뮤니티도 MWC에서 250여개 샘플을 판매했고 세계적으로 40개 업체 이상과 제품 판매 협의를 진행 중이다.

초슬림 광학설계 기반 지문인식 기술을 채용해 스마트폰 전원을 사용하지 않는 독창성이 눈길을 끌었고, 관련 기술을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2중, 3중 특허로 보호해놨다는 점도 유통 관계자의 관심을 모았다는게 협회측 설명이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올해 10억원, 2016년에는 30억원 매출을 예상했다.지난해 8월 시작된 '창의적 모바일 제품개발 사업에는 21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중기청이 기술개발비(과제별 최대 1억5천만원)를 지원하고 한국모바일기업진흥협회가 과제운영관리 담당 및 사업화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