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불법 복제 윈도를 쓰고 있는 사람들도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했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테리 마이어슨 MS OS 그룹 총괄 부사장은 18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윈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커뮤니티(WinHEC)에서 정품 사용 여부에 상관 없이 모든 윈도 사용자들이 윈도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마이어슨 부사장은 올 여름 190개국 111개 언어로 윈도10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MS는 윈도10 출시를 앞두고 레노버, 텐센트, 치후 360 등 중국 업체들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유난히 중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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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출시될 윈도10은 시작 버튼 부활과 음성 비서 코타나 탑재 등이 주요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주요 외신을 통해 공개된 윈도10의 초기 테스트 버전을 살펴보면 전통적인 윈도의 특징인 시작메뉴가 복원된 위에 새로운 기능들이 혼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MS는 또 윈도10에 손가락이나 얼굴만으로 PC, 태블릿, 스마트폰, 웹사이트 등에 로그인할 수 있는 윈도 헬로 기능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