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최근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 롤리팝의 업데이트 버전인 안드로이드5.1을 공개했다.
넥서스5를 비롯해 넥서스6, 넥서스7, 넥서스10 사용자들은 바로 안드로이드 5.1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다른 모델은 제조사 배포 일정에 따라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버그 수정과 안정화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눈에 띄는 기능도 있다. 17일(현지시각) 씨넷은 업데이트 된 롤리팝 5.1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 기기 보호(디바이스 프로텍션)
디바이스 프로텍션은 기기를 잃어버리거나 도난 당했을 때 비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의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기 전까지 제품을 잠금 상태로 만들 수 있다. 단말기를 줍거나 훔친 사람이 공장 출하 상태로 제품을 리셋해도 잠금 상태를 해제할 수 없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단말기 자체에 패턴 잠금 설정이 돼 있어야 한다. 물론 구글 계정에 최소한 1번 이상 접속한 기록도 있어야 한다.
■ 향상된 우선 순위 모드(priority mode)
롤리팝 5.0에서 도입된 알림 수신 상태 변경 기능이 5.1 버전에서 업그레이드됐다.
종전 버전에서는 알림을 꺼두는 기능을 '무제한' 또는 '1시간 단위'로만 설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5.1 부터는 지정한 알람 시간까지 추가 지정할 수 있다. 밤에 잠자리에 들 때나 낮잠 잘 때 유용한 기능이다.
■ 음악 감상 때 벨소리 볼륨 변경
그 동안은 음악이나 동영상을 재생하는 동안에 벨소리, 알람 등의 볼륨를 줄이기 위해선 세팅 메뉴에 다시 들어가야만 했다. 5.1버전부터는 볼륨키를 탭하면 새로운 종모양의 아이콘이 생성되었다. 아이콘을 탭하여 벨소리, 알람 등의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 더 쉬워진 와이파이, 블루투스 연결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연결 시 세부 메뉴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퀵 메뉴 설정창에 작은 화살표(▼) 모양의 아이콘이 생겨서 와이파이 전환과 블루투스 기기 연결을 바로 할 수 있다.
■ 한결 수월해진 알람 볼륨 조정
종전에는 알람 볼륨을 조정하려면 설정메뉴에서 소리&공지 메뉴로 들어가야만 했다. 하지만 5.1에서는 알람앱을 실행하고 버튼 키를 누르면 알람 볼륨을 조정할 수 있다.
■ 추가된 신규 아이콘
홈 화면에서 볼륨키를 누르면 새로워진 볼륨조절 아이콘들이 나타난다.
■ 새로운 SIM 카드 아이콘
상태 표시 줄에서도 새로운 아이콘을 볼 수 있다. 이전에는 SIM카드를 제거해도 디스플레이에서 아이콘 변화가 없었으나 5.1 버전에서는 상태 표시줄에 '심카드 없음' 아이콘이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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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 효과
새로워진 아이콘과 함께 안드로이드 5.1 운영체제 전반에도 애니메이션 효과를 더했다. 스톱워치나 알람 아이콘에 애니메이션이 추가되어 움직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