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의 개발사 액션스퀘어가 KB 제4호 기업인수목적회사(이하 KB 4호 스팩)와 합병하며 코스닥 우회 상장의 신호탄을 쐈다.
KB 4호 스팩은 17일 이사회를 통해 액션스퀘어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가액은 KB 4호 스팩 2천170원, 액션스퀘어 4만4천480원으로 합병 비율은 1대 20.5다. 액션스퀘어 기존주주의 주식 1주당 신주 약 20주가 배당된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6월 29일로 예정됐다. 합병 기일은 오는 8월 4일이며 신주는 같은 달 20일에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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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합병은 액션스퀘어가 코스닥 우회 상장을 위한 절차라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앞서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 역시 지난 2013년 하나그린스팩과 합병하면서 코스닥에 진출했었다.
액션스퀘어는 지난해 매출액 161억 원, 당기순이익 105억 원을 기록한 모바일 게임사다. 이는 모바일 RPG '블레이드'만으로 이뤄낸 성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