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와 무선 사업자들의 투명성 의무가 한층 강화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월간 서비스 원가를 정확하게 공개해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됐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12일(현지 시각) 공개한 망중립성 규칙에는 망 사업자의 비용 투명성 요구 조항도 포함돼 있다고 아스테크니카가 전했다.
이에 따라 망 사업자들은 모뎀 대여나 설치 비용 같은 것들을 포함한 모든 비용들을 정확하게 공개해야 한다. 또 각종 프로모션 비용을 제외한 월간 비용 구조도 공개해야만 한다.

FCC는 “새로운 공개 기준은 이전 것에 비해 훨씬 더 구체적이다”고 설명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망 사업자들은 앞으로 월간 서비스 비용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 프로모션을 했을 경우 정확한 기간을 공지하며, 프로모션이 끝난 뒤 소비자들이 부담하게 될 비용도 함께 알리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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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입자들의 데이터 한도와 사용 가능한 데이터 총량 같은 것들도 공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모뎀 대여 및 설치 비용, 조기 해약 비용 같은 것들도 구체적으로 알리도록 했다.
그 동안도 이런 항목들은 필요할 경우 공개하도록 해 왔다. 하지만 이번 규정 도입과 함께 정확한 서비스 비용을 늘 공개하도록 했다고 FCC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