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매각 무산…원밸류 측 대금 미납

법원, 수의계약 철회…공개매각 재공고 예정

홈&모바일입력 :2015/03/06 18:11    수정: 2015/05/27 10:36

이재운 기자

팬택 매각 작업이 또 다시 무산됐다. 팬택 인수를 추진하던 원밸류에셋 매니지먼트(이하 원밸류에셋)는 끝내 1천억원에 달하는 매각대금을 기한 내로 납입하지 못했다.

5일 서울중앙지법 등에 따르면 원밸류에셋은 당초 약속한 인수대금을 제때 납입하지 못해 법원이 수의계약 의사를 철회했다.

대신 법원은 공개매각 공고를 다시 낼 예정이지만 매각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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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매각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은 당초 청산가치가 존속가치 보다 높다고 평가한 바 있다. 원밸류에셋이 적극적인 인수 의사와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밝혀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끝내 무산됐다.

법원 관계자는 원밸류에셋이 인수대금을 납부하지 않아 인수의사가 없다고 보고, 공개매각 절차에 다시 들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