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세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LG유플러스가 홈 IoT(사물인터넷)과 관련한 10여개 이상의 서비스를 내놓는다. 직접 인증 센터도 꾸리고, 다양한 가전 제품을 연결할 수 있는 허브를 구축해 IoT 선도사업자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3일(현지시간) MWC2015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인 제휴를 강화해, 차별적인 IoT 서비스 발굴과 차세대 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홈IoT 상품 서비스 10여종 출격 대기
우선, 연내에 에너지와 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10여개 이상의 IoT 신상품을 출시한다.
에너지 분야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기요금을 확인하고, 낭비 조명과 대기전력을 자동 차단한다. 또 난방 제어로 필요한 만큼만 연료를 쓸 수 있는 종합 패키지를 상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안전 분야는 집안 출입시설의 센서를 통해 고객 부재 시 침입여부를 실시간 감지하고 집 상태를 확인해 무단 침입자나 가스 누출 등이 감지되면 즉시 조명과 경고음, 스마트폰을 통해 알람을 보내는 보안 패키지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기존에 구축된 AP를 다양한 가전제품을 연결할 수 있고 제휴사 확대가 가능한 ‘홈IoT 허브(Hub)’로 업그레이드, 고객들이 서비스를 더욱 원활하게 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홈 네트워크 인프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 2015년 홈 IoT 분야에서 가장 많은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에 홈IoT 인증센터 연내 개설
LG유플러스는 홈IoT 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전에 ‘홈IoT 인증센터’를 연내에 구축한다.
홈 IoT 인증센터는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IoT 상품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IoT에 활용되는 주파수인 와이파이, 지웨이브, 지그비의 계측기와 분석기, 홈게이트웨이 등 모든 시험 환경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홈IoT 서비스 제공센터다.
인증센터를 통해 상용화 시험이 완료된 기술에 대해서는 인증마크를 부여해 자사 제품에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별도의 절차 없이 즉시 사업화할 수 있도록 해 중소기업 아이템의 사업화 기간과 개발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170여개 중소기업 회원사가 이용하고 있는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와 함께 올해 개설되는 대전 홈IoT 인증센터가 IT생태계 상생협력 창구 역할을 담당하며 미래 IoT사업의 산실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홈IoT 인증센터 개설과 함께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의 기능도 더욱 강화해 중소기업들이 발굴한 아이디어를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최상의 개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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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비싼 개발비를 낮추는 동시에 적극적인 기술지원으로 자금과 기술력이 열악한 영세기업이라 하더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토탈 서비스 제공 센터’를 육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상철 부회장은 “MWC의 화두는 가상화 기반의 차세대 네트워크, 속도향상 및 간섭 제어가 가능한 LTE-A 기술 등 5G 서비스와 신개념 IoT 솔루션, 통신 금융간 서비스 융합을 토대로 한 핀테크”라며 “글로벌 ICT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한편 차별적인 IoT 서비스 발굴과 차세대 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5G 리더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