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 약시 치료용 3D 게임 개발

일반입력 :2015/03/04 10:06

박소연 기자

유비소프트가 맥길대학교 및 앰블리오테크와 팀을 구성하고 약시 치료용 게임 ‘디그 러쉬’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3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디그 러쉬’는 태블릿 PC 기반의 3D 게임으로 이용자는 입체 안경을 착용하고 게임을 즐기는 동시에 약시를 치료 받을 수 있다.

약시는 눈에 특별한 이상 없이 시력이 저하되는 상태로 대부분 사시가 동반된다. 약시 환자 수는 미국에서만 9만 명 이상으로 전 세계 인구의 3% 가량이 약시로 고통 받고 있다.

유비소프트가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이용자가 한 쪽 눈으로는 캐릭터를 쫓고 다른 한 쪽 눈으로는 물건을 배치하도록 한다. 의사는 환자 상태에 따라 캐릭터와 물건 간 대비를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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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연구 결과에 따른 게임의 치료 효과는 유망하다. 4주에서 6주 간 게임을 플레이한 포커스 그룹 환자의 무려 90%가 개선 경험을 보고했다. 재발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앰블리오테크는 해당 게임의 의사들에게 배포하기 위해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소프트 마티유 펄랜드 프로듀서는 ‘디그 러쉬’의 개발은 게임 개발에 대한 우리의 지식과 기술을 새로운 의학 치료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좋은 기회“라며 ”유리소프트 몬트리올 팀은 약시 환자들에게 더 매력적이로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