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키아 “IoT 시대, 사물 통신도 LTE로”

기존 근거리 방식 탈피, LTE-M 최초 시연

일반입력 :2015/03/04 09:00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LTE를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기술 시연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현장에서 이뤄졌다.3일(현지시간) KT와 노키아는 LTE-M 시연을 통해 IoT와 5G 시대에 대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LTE-M을 통해 센서가 부착된 사물들이 LTE 망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사물들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상호통신으로 사물 간 제어도 가능하다. 별도로 장비를 구축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구현할 수 있다.가로등 제어, 주차장 관리, 계량기 검침, 교통정보 수집 서비스 등 생활 밀착형 원격제어 솔루션부터 CCTV와 같은 공공서비스 영역까지 적용 가능하다.기좀 홈 네트워킹과 같은 소규모 IoT 비즈니스 모델과 달리 이동통신 단말기와 직접 통신을 통한 신규 서비스 모델 발굴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한편, KT와 노키아 양사 CEO는 ▲IoT Lab 공동구성 및 발족 ▲IoT 융합BM 공동개발 ▲LTE-M 실증단지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포괄적 사업협력을 체결했다.황창규 KT 회장은 "LTE-M 세계 최초 시연을 시작으로 5G 모바일 비즈니스의 미래를 밝혀줄 IoT 선도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노키아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IoT 분야의 기술협력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5G 시대의 핵심기술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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