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코웨이 "공기청정기에 IoT 접목…스마트 에어 상용화"

스마트 홈케어사업 공동추진 협약

일반입력 :2015/03/02 18:15    수정: 2015/03/03 11:48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KT는 가전 제조사 코웨이와 MWC 2015 현장에서 2일(현지시간)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홈케어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코웨이 스마트 에어 케어 사업 실행을 위한 IoT 서비스 플랫폼 개발협력, 융합형 홈 IoT 서비스 사업모델 발굴과 공동 시장 개척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우선, 스마트 홈케어 사업의 첫 사례인 스마트에어 케어 서비스를 연내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등 친환경 생활가전을 IoT로 연결하는 서비스 발굴과 시장 개척에 나선다.

KT는 MWC 전시 부스에서 코웨이의 스마트 공기청정기 단말에 IoT 네트워크, 플랫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실내 환경 컨설팅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양사 협력을 통해 발굴한 서비스다. 지난 1월부터 현재 1천100여 가정에 시범 운영중으로, 가정에 설치된 공기질 측정 센서가 24시간 내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시간대를 찾아 맞춤형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두 회사는 하반기에는 일반 가정에서 스마트 에어 케어 서비스를 상용화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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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은 “KT가 보유한 IoT 역량과 빅데이터 분석기술은 코웨이의 친환경 생활가전을 포함한 스마트홈 IoT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코웨이와 스마트홈 IoT 사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코웨이 사장은 “코웨이가 보유한 고객 방문 서비스 플랫폼과 실내환경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KT와 시너지를 발휘해 생활습관을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케어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홈 IoT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