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가 수개월 간 제기돼 온 일부 주주의 VM웨어 분사 요구를 최종 거절했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EMC는 액티비스트 투자자 ‘엘리어트매니지먼트’에 의해 제기된 VM웨어 지분 매각 요구를 거절하기로 결정했다.
엘리어트매니지먼트는 EMC의 주식 2.2%를 소유했다. 엘리어트매니지먼트는 지난해부터 EMC의 VM웨어 지분을 전량 매각해 분사하라고 압력을 가했다. 당시 엘리어트는 VM웨어, 피보탈, RSA 등을 자회사로 둔 지배구조 때문에 EMC 주가가 정체돼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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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는 수개월의 검토 끝에 엘리어트매니지먼트의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엘리어트매니지먼트 측은 EMC 이사회에 2명의 독립이사를 추가하는 조건으로 VM웨어 분사요구를 자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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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는 VM웨어 지분 80%를 보유했다. 현재 VM웨어 주가를 기반으로 보유주식을 매각할 경우 약 290억달러로 평가된다.
EMC는 오는 10일 뉴욕에서 투자자 대상 이벤트를 개최한다. 조 투치 EMC 회장이 나서 VM웨어의 비즈니스 전략적 가치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