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이웍스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통합 보안서비스 '앱시큐어(AppSecu.re)'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스이웍스(대표 홍민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크게 앱 개발사가 앱을 개발해 출시한 뒤 사후관리까지 한번에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개발자가 해당 웹사이트에 방문해 개발 중인 앱이나 개발된 앱에 대한 보안성을 점검할 수 있게 했다.
주요 기능은 ▲앱시큐어 스캔(Scan) ▲앱시큐어 프로텍트(Protect) ▲앱시큐어 트랙(Track)으로 구성됐다. 게임, 금융 등 앱 개발사들을 위해 편의성은 높이고 보안성은 강화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앱시큐어 스캔은 앱을 출시하기 전에 앱의 소스코드를 추출할 수 있는지 디컴파일(Decompile) 여부를 체크하고 사전에 취약점을 진단, 보안 위험도 등을 상세분석 해준다. 앱의 ▲DEX 디컴파일 ▲유니티(Unity) 3D DLL 디컴파일 ▲SO 디버깅이 가능한지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앱시큐어 프로텍트는 기존 에스이웍스가 출시했던 앱 난독화 서비스 '메두사'의 보안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바이너리 레벨 난독화와 무결성 기능을 웹에서 한번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SDK 방식으로 적용할 때 번거로움이 많았던 기존 솔루션들과 달리 개발 완료 후, 간편하게 보안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가장 빈번하게 해킹이 발생하는 모바일 게임 앱 보안을 위해 유니티 난독화(iOS, 안드로이드) 기능도 추가했다.
사후 보안관리를 담당하는 앱시큐어 트랙은 앱 출시 이후에도 꾸준히 앱의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는 관리, 리포팅 기능을 제공한다. 앱 위변조, 해킹툴 사용 등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사용자가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더해 개발사가 악성 행위를 시도하는 사용자를 차단할 수 있는 '킬스위치(Kill-Switch)' 기능도 지원한다.
에스이웍스는 오는 2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15'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처음 선보이고, 글로벌 B2B 시장 영업 및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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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 에스이웍스 대표는 기존 기술의 단점을 보완하고 주요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직접 피드백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 적합하도록 제품을 고도화 했다며 앞으로도 앱 보안 기술 개발에 집중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함께 제공할 것이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글로벌 영업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유명 해커그룹인 와우해커 멤버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모바일 보안 스타트업인 에스이웍스는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를 시작으로 글로벌 모바일 보안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 회사는 퀄컴,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20억원의 초기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