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MWC서 초간편 '스마트 쇼핑' 전시

'스마트쇼퍼' 연내 국내 마트에 실제 도입

일반입력 :2015/02/25 09:30    수정: 2015/02/25 10:13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MWC 2015 전시장에 차세대 커머스 플랫폼을 대거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부스 내에 실제 마트나 상점과 유사한 쇼핑 환경을 구현, 관람객이 편리한 미래 쇼핑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SK텔레콤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마트 쇼퍼(Smart Shopper)’는 ▲쇼핑객이 매장 입구에서 바코드 기반의 쇼핑용 스캐너를 지급받고 ▲구매할 물품의 바코드를 스캔한 후 ▲주문 조회기를 통해 주문 내역 확인 변경한 후 셀프 결제기를 통해 결제하면 ▲구매한 물품이 가정에 배송되는 새로운 쇼핑 플랫폼이다.

쇼핑객은 매장 내에서 카트를 옮기거나 쇼핑백을 들어야 하는 불편함을 덜게 된다. 또 계산대에서 길게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그럼에도 직접 눈으로 만져보고 실물을 눈으로 확인한 뒤 구매할 수 있다.

매장은 판매 공간을 줄일 수 있고, 소량의 재고만 비치해 불필요한 재고 부담을 덜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중 국내 유통 매장 중심으로 ‘스마트 쇼퍼’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반의 비콘 서비스와 스마트폰 음성 인식 기술까지 ‘스마트 쇼퍼’에 접목해 혁신적 쇼핑 라이프 시대를 앞당길 계획이다. 또한 기존 플라스틱 신용카드와 동일한 형태와 크기이면서도 수십 장의 카드 기능을 저장할 수 있는 ‘스마트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이 카드에는 액정과 키패드 기능이 탑재, 이용자는 여러 장의 카드를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 신용카드’에 저장된 카드 중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카드를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BLE 통신 기반으로 카드 분실시 스마트폰으로 알려 주거나 카드 사용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련기사

지금까지 모바일 카드나 NFC 결제방식은 사용은 편리하지만, 가맹점에 별도 결제 인프라를 설치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스마트 신용카드’는 별도 인프라 설치 없이 기존 카드 가맹점의 인프라 그대로 결제 및 멤버십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상용화 이후 빠른 확산이 기대된다.

이밖에 기존 쿠폰 도장 모양의 전자 스탬프 기기인 ‘스마트 스탬프(Smart Stamp)’는 커피점이나 음식점 등에서 운영하는 종이 스탬프 카드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이 역시 MWC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