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개발자들이 구글이나 페이스북 대신 야후가 제공하는 기술들을 활용해 앱을 개발하려 할까?
야후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모바일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고 모바일 앱 개발자들을 위한 개발자 스위트를 공개했다. 야후가 공개한 개발 도구는 플러리 분석 플랫폼, 야후 광고 네트워크, 야후 검색 등을 포함하고 있다. 플러리 어낼리틱스, 플러리 펄스, 야후 앱 퍼블리싱, '야후 서치 인 앱스'(Yahoo search in apps), 야후 앱 마케팅으로 이뤄진다.핵심은 야후가 지난해 인수한 분석 플랫폼 플러리다. 플러리는 이미 20만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사용중이고 63만개 가량의 앱에 플러리 기술이 내장돼 있다.
플러리 어낼리틱스는 기존 플러리 분석 서비스에 기반한 것으로 개발자가 사용자가 자신의 앱을 어떻게 쓰는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플러리 펄스는 개발자들이 쉽게 플러리 인사이트를 파트너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다. 야후 서치 인 앱스는 앱안에서 검색 툴들과의 향상된 통합을 제공한다.
야후 입장에서는 야후 앱 퍼블리싱과 야후 앱 마케팅도 중요하다. 야후 광고 플랫폼을 외부 모바일 앱에 확산시킬 수 있는 발판이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 바이두·페북·구글·야후, 韓 셀러 러브콜2015.02.20
- 바이두·페북·구글·야후의 해외직판 성공스토리는?2015.02.20
- 야후, 파이어폭스 제휴로 美 검색 점유율 상승2015.02.20
- 야후, '탯줄' 디렉토리 서비스 접었다2015.02.20
야후 앱 퍼블리싱은 개발자가 야후와 야후가 지난해 인수한 브라이트롤이 제공하는 네이티브 광고를 자신들의 앱에 통합할 수 있게 해준다. 야후 앱 마케팅은 신규 사용자들은 겨냥한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해준다. 야후는 자신들의 앱에 야후 광고를 탑재하는 개발자들에게 매출의 60%를 주기로했다.
야후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자사 광고 플랫폼을 지원하는 거대한 외부 앱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야후 외에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도 유사한 전략을 펼치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