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L APAC 시즌3, 공방전 도입으로 변신

일반입력 :2015/02/14 09:55    수정: 2015/02/14 09:56

박소연 기자

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은 WGL APAC 2014 시즌3 골드 시리즈 결승전을 앞두고 예선전에 해당하는 브론즈와 실버 시리즈 경기들을 분석한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워게이밍에 따르면 WGL APAC 2014 시즌3에서는 공방전의 도입과 룰 변경으로 기존 리그와는 뚜렷하게 다른 양상을 보였다. 새로운 전차 조합이 등장하고 선호하는 전차 또한 변화됐다.

특히 단시간에 집중적인 화력 투입이 가능해 지난 시즌1, 2에서 선수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던 프랑스 8단계 경전차 AMX 13 90은 공방전이 도입된 시즌3에서는 긴 장전시간으로 인해 급변하는 전장 상황 대처가 어려워 많은 선택을 받지 못했다. 대신 빠른 연사속도와 기동력을 지닌 RU 251이 이번 시즌 총 142회에 달하는 선택을 받으며 공방전 최고 인기 전차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한 경기당 평균 소요 시간이 기존 5분 6초에서 4분 31초로 빨라졌으며 각 팀 별 전차 단계의 총합이 54단계로 상승하면서 더욱 다양한 전략과 플레이가 보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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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L APAC 2014는 마지막 시즌인 시즌3의 골드 시리즈 결승전이 오는 14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 국내 1, 2위 팀인 ARETE와 HEEIK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워게이밍코리아 전혜진 e스포츠 매니저는 “시즌3부터 월드 오브 탱크 전문 선수들의 피드백이 반영된 새로운 경기 방식이 도입됨에 따라 긍정적인 반응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공방전 도입 후 예측 불허의 전략들이 쏟아지며 보는 재미가 한층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