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산업용IoT 육성 매출 1조 도전

일반입력 :2015/02/12 10:13    수정: 2015/02/12 10:19

포스코ICT(대표 최두환)는 지난 1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를 제조현장에 적용하는 '스마트팩토리'를 성장동력으로 삼는 신사업계획을 제시했다.

포스코ICT는 포스코 그룹과 패밀리사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우수사례를 확보해 글로벌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스마트팩토리, 에너지최적화, 중국 대기환경 솔루션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회사 단독기준으로 올해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65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스마트팩토리는 작업자 경험에 의존했던 안정된 공정 유지를 자동화한 지능형 공장을 가리킨다.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공장 내 모든 활동이 계획대로 진행되는지, 설비는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담당자에게 실시간 전달하는 방식이다.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공장에 이를 적용한다는 게 포스코ICT 구상이다. 포스코ICT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통해 IoT와 빅데이터를 제조업과 융합해 산업용IoT, 산업용 빅데이터 분야 세계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 글로벌 경영체제 '포스피아3.0'을 국외 법인과 생산기지에 확대 적용해 생산, 구매, 판매, 재무 등 모든 업무에 글로벌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브라질 등에 건설중인 제철소에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과거 송배전시스템, 에너지효율 진단과 컨설팅, 모니터링 등 통합서비스 제공 경험으로 산업현장과 대형빌딩에 전력비용 절감과 전원안정화를 위한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공급하는 사업과 지난해 두산중공업과 포스하메탈 등에 도입사례를 확보한 공장과 빌딩 에너지관리시스템 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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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는 지난해부터 중국 화력발전소에 수출 중인 산업용 전기집진기 전원장치(MPS) 유통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철강업체와 발전소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5년 이내에 현지 대도시를 중심으로 분진 배출농도를 감축하는 규제 발효가 예고돼 약 1조위안 이상의 신규 투자가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스마트팩토리, 인더스트리 4.0 산업용IoT, 에너지효율화, 환경솔루션 등 신수종 사업도 궤도에 올려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신사업 발굴 전담조직을 발족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나가는 활동도 지속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