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지난해 영업익 114억...전년비 ↓

일반입력 :2015/02/10 09:24

박소연 기자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실적 발표를 통해 2014년 연간 실적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게임빌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게임빌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1천450억 원, 영업이익 114억 원, 당기순이익 22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8.5%, 62.8%씩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415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 당기순이익 59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매출 224억 원 대비 85% 상승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그러나 전분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으로 보면 각각 2.2%, 43.7%, 39.6% 감소했다.

전년 대비 국내 매출은 160% 증가했으며 해외 매출 역시 16% 증가했다. 이는 전반적인 해외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아시아 주요 시장인 일본, 중국에 이어 대만, 동남아 지역의 성장세가 더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장르별로 보면 '별이되어라' '크리티카' 등 RPG 장르 게임이 매출의 약 60&를 차지했다. 특히 '별이되어라' '크리티카' '몬스터워로드' '피싱마스터' '이사만루2014' 등 게임빌 내 상위권 5개 게임이 전체 매출의 최대 70%를 차지해 상위권 게임이 전체 매출을 책임지는 구조를 보여줬다.

게임빌은 올해를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본격 성장 확대를 위한 원년의 해로 삼을 것이라며 강력한 파이프라인 가동으로 글로벌 빅히트 브랜드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게임빌은 '별이되어라' '제노니아 온라인' '크리티카' 등 국내에서 흥행력이 입증된 게임들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아키에이지' '데빌리언' '에이지오브스톰' 등 유명 PC 온라인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작 출시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