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구글이 가상현실(VR) 기기를 공동 개발해 선보인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0일 LG전자와 구글은 구글의 VR 기기 설계도면인 ‘카드보드’ 기반으로 제작한 G3 전용 VR 기기 ‘VR for G3’를 다음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15/02/10/uc2SqYq0VtbJFbajzwuZ.jpg)
우선 G3를 구매하는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무상 제공에 나서며,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출시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구글은 지난해 개발자회의 구글I/O에서 카드보드를 선보이며 VR 기기 대중화를 겨냥한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VR for G3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기기 내부에 G3 스마트폰을 부착한 뒤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VR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LG전자는 출시 기념으로 원래 유료 앱인 ‘로보리터레이션(Roboliteration)’ 데모 게임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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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훈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상무는 “이번 ‘VR for G3’ 제공을 계기로 스마트폰을 통한 가상현실 체험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구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 낙커 구글 ‘카드보드’ 제품담당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구글 ‘카드보드’로 제작된 VR기기로 실감나는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며 “이번 LG전자와의 협업을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개발자, 제조사와 함께 VR 관련 생태계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