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흑자 전환…4Q 영업익 25억

일반입력 :2015/02/04 10:19    수정: 2015/02/04 10:25

박소연 기자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4일 오전 컨퍼런스콜을 진행하고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상반기 계획을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천47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8.1%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0.2%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2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9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5천553억 원, 영업이익 113억 원, 당기순이익 484억 원으로 각각 지난 2013년 대비 13.5%, 93.7%, 49.3%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먼저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일본 ‘테라’의 채널링 전환 효과와 ‘에오스’ 등 기존 서비스 게임의 매출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3.7% 감소한 667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역시 지난 3분기 매출을 견인했던 ‘우파루사가’, ‘전설의 돌격대’ 등 기존 모바일 게임의 매출이 소폭 감소해 전분기 대비 2.9% 줄어든 475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4분기 중 신규 편입된 일본 ‘테코러스’와 ‘PNP시큐어’의 매출 증가가 더해져 전분기 대비 83% 증가한 330억 원을 달성했다.

게임 매출 중 PC온라인 게임 비중은 58.4% 모바일 게임 비중은 41.6%로 점차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지역별 비중 역시 국내가 58.2%, 해외가 41.8%로 예년에 비해 해외 비중이 확대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PC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의 비중이 각각 62.3%, 37.7%를, 국내와 해외 비중 각각 60.2%와 39.8%를 기록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특히 일본의의 경우 ‘라인 디즈니 썸썸’이 월간 3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으며 ‘라인팝2’도 순조롭게 서비스 되고 있다”며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은 한 때의 폭발적인 성장은 아니지만 점차 시장 내 장르가 다변화 되면서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금과 같은 글로벌 원빌드 전략에 포커스를 맞춰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확충하는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분기 내 미국 시장에서 소셜 카지노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 외에도 상반기 중 20여 개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또한 상반기 중 간편결제 서비스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전략적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가맹점 확대 등 간편결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간편결제 서비스를 활용, 다양한 다양한 국가에서 구상중인 크로스보더 e커머스 사업의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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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인기 웹툰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게임 출시 등을 통해 웹툰 ‘코미코’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게임과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최근 전략적 마케팅 수행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게임 사업 영위, 간편결제 사업 초기 투자, 웹툰서비스 코미코의 마케팅 강화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올 해는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으로 게임 및 비게임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