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특수 목적의 사설망을 일반 데이터망과 분리해주는 기지국 기반 지능형 무선망 제어 기술인 P-LTE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P-LTE는 지능형 망 제어 기술을 통해 사설망을 일반 데이터망과 분리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는 기업에서 인트라넷 등을 위해 사설망을 구축할 경우 별도 네트워크 장비와 주파수가 필요한 것은 물론 오랜 구축 기간과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등의 문제들이 존재하지만, P-LTE를 적용할 경우 이 같은 문제들을 쉽게 해소할 수 있다.
P-LTE의 최대 장점은 기존망을 사용하면서도 내부 데이터를 개별적인 네트워크처럼 구분해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정해진 구간에서 허락된 사용자들만 이용이 가능하도록 트래픽과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으며, 사업장 외부에서의 네트워크 접근을 막고, 정해진 공간에서 인트라넷의 운영이나 스마트 오피스, 가상 회의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업무 관리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P-LTE 기술이 상용화되면 기관 또는 기업의 모바일 스마트 워크 환경 조성을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망에서 구분되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해당 망을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가장 짧은 경로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함으로써 빠른 응답 속도(Low Latency)로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관련기사
- SKT, 표준화단체에서 5G 청사진 발표2015.02.04
- SKT, 창원시 스마트그리드 도시로 변신2015.02.04
- SKT, 월 5천원에 LTE 데이터 2배 제공2015.02.04
- SKT, '4배 빠른 LTE' 전국 85개시 확대2015.02.04
즉 사설망 이용자들의 데이터가 네트워크 코어장비를 거치지 않아, 장비 내 데이터 혼잡이 줄어들기 때문에 일반 이용자의 네트워크 환경도 개선된다는 설명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P-LTE 기술 개발을 통해 최신 LTE 초고속망에서 지능화된 기지국을 기반으로 사설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각종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