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코리아(대표 김경덕)는 코오롱베니트(대표 이호선)와 서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등 기업용 IT 제품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델코리아는 총판사를 추가 선정해 시장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더 광범위한 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주력 제품인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을 포함한 하드웨어와 함께 소프트웨어 제공을 통해 솔루션 업체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김경덕 델코리아 대표는 고객이 요구하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산업 구조에 맞는 적합한 솔루션과 컨설팅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국내 IT 시장에서 많은 경험을 보유한 코오롱베니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베니트는 델코리아와의 제휴에 따라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특히 x86 서버와 스토리지 등을 공급함으로써 시장을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새해 클라우드,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전담조직을 신설해 신사업 육성과 시장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호선 코오롱베니트 대표는 코오롱베니트는 오랜 기간에 걸쳐 솔루션 유통 노하우와 IT서비스 역량을 고루 보유해 왔다며 이번 델코리아와의 제휴를 통해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한발 앞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베니트가 공급할 델코리아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에는 3년전 본사 차원에서 인수된 퀘스트소프트웨어의 제품도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 '델소프트웨어그룹'이란 이름으로 흡수된 퀘스트소프트웨어는 국내서 별개 법인으로 남으면서 한동안 개별 파트너 체제를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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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국내 델과 퀘스트소프트웨어의 파트너들에게는 혼란기였다. 그러다 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퀘스트소프트웨어의 국내 파트너를 대부분 흡수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별개였던 채널 파트너프로그램도 델 '파트너다이렉트' 중심으로 합쳐 안정화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델코리아가 기존 하드웨어 제품과 퀘스트소프트웨어의 솔루션을 함께 공급하는 파트너를 통해 시너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