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일부 경영진이 교체됐다. 일신 상의 이유로 두 명의 부사장이 자리를 떠난다. 각각 회사를 대표하던 무선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VD) 소속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이 쏠리고 있다.
2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김석필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과 박광기 VD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 등 2명의 경영진이 잇따라 자리에서 물러난다.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건강 상의 이유로 보직에서 물러났으며, 박 부사장은 일신 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보직 사퇴한 김 부사장의 후임으로는 이상철 독립국가연합(CIS) 총괄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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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사장의 경우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 않아 후임자는 결정되지 않았다.
김 부사장의 경우 지난 연말 인사에서 새로 임명된 핵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이었다는 점에서 신제품 갤럭시S6(가칭) 공개를 한 달 여 앞둔 상황에서 물러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갑작스레 사표를 제출한 박 부사장의 경우도 이날 오전 직원들에게 사퇴를 알리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