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4 롤리팝 지연, 기어VR 때문?

일반입력 :2015/02/01 15:29    수정: 2015/02/01 15:52

김다정 기자

'갤럭시 노트4'에 안드로이드5.0 롤리팝 업데이트가 늦어지는 이유는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VR'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샘모바일 편집장 페리앱 세이크(Faryaab Sheikh)의 트위터를 인용해 갤노트4의 안드로이드5.0 롤리팝 업데이트가 늦어지는 이유가 기어VR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노트4는 기어VR과 호환해 사용하기 때문에 롤리팝으로 업데이트했을 경우 기어VR이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도록 특정 시스템(운영체제의 핵심인 커널)을 수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기어VR을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는 시스템 수정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이같은 과정이 완료될 때까지 롤리팝 업데이트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샘모바일은 롤리팝 운영체제로 구동되는 갤노트4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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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매체는 기어VR에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작업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페리앱 세이크는 오큘러스가 기어VR이 제대로 구동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스템 수정에 바쁜 상태라고 말했다. 오큘러스는 가상현실 헤드셋 기기 업체로 삼성전자와 협력해 기어VR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