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이 28일 사물인터넷(IoT), 올플래시, 하이브리드클라우드, 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SDS), 도커(Docker),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 등 6가지 관점에서 본 2015년 스토리지 시장 전망을 내놨다. 오픈소스 기반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인 도커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넷앱은 오픈소스 기술 도커의 애플리케이션 컨테이너가 가상머신(VM)보다 효율적이라 입증됐다며 도커를 통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애플리케이션이나 엔터프라이즈 기업내 활용 사례가 늘 것이라 전망했다. 이미 주요 VM 통합시스템이 도커를 지원 중이고 올해 관련 데이터 관리와 서비스 분야 생태계가 출현한다고도 예상했다.
넷앱 전망에 따르면 서울, 일본 도쿄, 호주 시드니 등 교통, 통신, 인터넷과 사회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에서 스마트시티가 발전한다. IoT와 빅데이터 분석 통합으로 주요 도시 공공기능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센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헬스케어, 전자결제 등 개인 편의 서비스뿐아니라 관련 정부정책과 비즈니스 활용 사례가 증가한다.
최소 80% 데이터가 디스크에 저장된다. 지난해 존재감을 키운 올플래시스토리지는 데이터센터에서 디스크스토리지를 대체하지 못한다. 가장 저렴한 SSD 가격이 가장 저렴한 SATA 디스크보다 10배 이상 비싼 상황에서 그 전환 비용 문제가 생길 것이고 대신 자주 쓰는 데이터를 플래시에, 덜 쓰는 데이터를 디스크에 두는 하이브리드 형식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일 전망이다.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기업의 수가 늘면서 기업들이 단일 클라우드 업체 기술에 대한 종속 위험을 낮추려고 여러 업체와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다양한 클라우드와 기업 인프라에 설치될 수 있는 온프레미스 방식에 대응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SDS는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간 데이터 접근을 가능케 하고 클라우드간 애플리케이션 이동 과정을 단순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퍼블릭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잇는 다리 역할도 하게 된다. 넷앱은 자사 '클라우드온탭'을 SDS 기술로 제시하며 이게 퍼블릭클라우드 안팎으로 데이터를 이동하거나 장기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저장시 운영비 절감을 해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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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앱은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를 서버에 직접 부착된 저장장치(DAS)를 사용하는 새로운 유형의 컴퓨트 서버로 지목했다. 기존 서버는 CPU, 메모리, I/O, 네트워크 전용 랙내 블레이드나 박스로 구성됐고 VM 10개 이상을 운영했다. 그런데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 제품은 SSD, RDMA 프로토콜 적용과 코어, 메모리, IOPS 스토리지를 묶는 내부 연결과 패브릭이 단일 랙 시스템처럼 운영될 전망이다.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는 올해 스토리지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업체들 간 기술경쟁이 심화되고 국내에선 클라우드와 플래시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넷앱은 시장의 흐름에 빠르게 발맞춰 고객들에게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리더십을 가져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