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지난해 휴대전화 사업부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30% 늘어났고, 스마트폰 출하량은 43% 증가했다.
28일 화웨이의 휴대전화 사업부인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22억달러(약 13조1천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0% 가량 증가했다. 순이익이나 영업이익 규모는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화웨이는 아직 기업공개(IPO)를 하지 않았다.
휴대전화 총 출하량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1억3천400만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스마트폰 출하량은 7천500만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리차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프리미엄 및 중.고가 제품에 주력한 전략이 제품 연구개발(R&D), 브랜드 인지도, 채널 개발 및 시장점유율 확대 등 여러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며 그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화웨이 어센드P7의 경우 지난해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출시한 이후 6개월 동안 400만대를 출하했고, 어센드 메이트7의 경우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200만대 출하를 돌파했다.
또 전자상거래를 통한 오픈 채널 비중이 41%로 증가했고, 지난해말 기준 총 630개 자체 브랜드 매장을 개설했다.
이외에 화웨이 브랜드와 함께 아너(Honor) 브랜드를 통한 공략도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아너 시리즈 출하량은 아너3C 800만대, 아너 3X 400만대, 아너6(국내명 X3) 300만대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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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올해 출하량 목표를 1억대로 설정하고 특히 중.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역량 강화와 동시에 사물인터넷(IoT) 관련 사업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화웨이는 이날 발표자료에서 ‘어센드(Ascend)’라는 기존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아 최근 외신에 의해 보도된 어센드 브랜드 폐기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